- 뉴스
- 오늘의 뉴스
오늘의 뉴스
김영환 충북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사업의 하나로 숲속에 나무로 집을 지은 트리하우스 단지가 첫선을 보였습니다.
소설 '톰 소여의 모험' 에 나오는 공간을 만들어 관광 산업을 이끌겠다는 건데, 어찌 된 일인지 김 지사와 같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도의회는 관련 예산을 통과시켜 주지 않고 있습니다.
김대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◀ 리포트 ▶
조령산 울창한 숲속에 나무로 지은 숙소가 들어섰습니다.
아열대 지역에서 습기나 해충을 피해 나무 위에 짓던 이른바 트리하우스입니다.
언뜻 나무로 지은 것처럼 보이지만, 건축법에 따라 철골로 틀을 만든 뒤 나무를 덧붙였습니다.
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사업의 하나로 5억 7천만 원을 들여 조령산 자연휴양림 안에 세 동을 시범적으로 지었습니다.
청주대 학생들의 건축 디자인을 반영해, 자연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휴식 공간을 만들었습니다.
◀ INT ▶ 김영환/충북지사
"이 산림이 도민의 삶에 또 국민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..."
충청북도는 시범으로 만든 트리하우스의 반응을 본 뒤 이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할 예정입니다.
조령산 휴양림 안에만 120억 원을 들여 46동을 더 짓겠다는 계획입니다.
문제는 벌써 관련 예산이 올해에만 두 차례나 도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겁니다.
어린이들의 추락 위험, 호우 시 산사태 등 안전 문제와 오·폐수 처리 문제가 나왔고 무엇보다 낮은 경제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.
비용에 대비해 얼마나 편익이 있는지 경제성 분석을 해봤더니 기준치의 절반인 0.53에 머물렀습니다.
100억 원을 들이면 53억 원 정도의 편익이 있다는 뜻입니다.
도의회 관련 상임위는 김 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 7명 중 5명이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
◀ INT ▶ 이동우/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장(국민의힘)
"어떤 사업을 할 때는 타당성 조사를 해서 정말 타당하다라고 했을 때 그 사업이 실행이 되는데 투자비 대비 경제성이 너무 뒤떨어진다."
충청북도는 공익사업인 만큼 비용을 높게 받을 수 없어 수익성은 낮을 수밖에 없고, 안전과 관련한 문제는 설계 과정에서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.
하지만 충북도의회는 경제성과 안전성을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면서, 내년도 관련 예산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.
MBC뉴스 김대웅입니다.
제목 | 날짜 | 좋아요 |
---|---|---|
"증원 안 되면 사립대 의대 추진"..연일 압박 | 2024-05-07 |
2
|
청석학원 100주년 기념식 열려 | 2024-05-03 |
26
|
"민간 전용 활주로" 청주공항 종합계획수립 착수 | 2024-03-29 |
11
|
글로컬대학 '사활' 진통 끝 연기도 | 2024-03-19 |
18
|
글로컬대학 사업 충북 대학 7곳 신청 전망 | 2024-03-19 |
24
|
김윤배 청주대 총장 '폭언 갑질' 혐의 무죄 확정 | 2024-02-08 |
10
|
청주 무심천 피크닉존 다음 달까지 조성 | 2024-02-06 |
16
|
청주대, 14년 연속 등록금 인하·동결 | 2024-01-29 |
10
|
청주북부정류소, '청주대 정류소'로 명칭 변경 | 2023-12-28 |
9
|
청주대, 국내 8번째 '공군 학군단' 창설 | 2023-12-20 |
10
|
술 취해 순찰차 파손 20대 '경찰' 불구속 입건 | 2023-12-18 |
8
|
청주대, 유학생 한마당 페스티벌 개최 | 2023-12-06 |
6
|
"비엔날레 2.0시대" 유네스코 창의도시 재도전 | 2023-12-04 |
13
|
청석학원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| 2023-11-28 |
8
|
<문화, 잇다>렌즈 너머 청주를 만나는 시간 | 2023-11-24 |
29
|
총선 최고 경쟁률 청원구 후끈 | 2023-11-15 |
25
|